아듀! '쾌도 홍길동'...13.8%로 아쉬운 종영

  • 등록 2008-03-27 오전 8:47:39

    수정 2008-03-27 오전 10:20:30

▲ 26일 24회로 종영한 KBS 2TV '쾌도 홍길동'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쾌도 홍길동’이 끝내 시청률 20%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6일 ‘쾌도 홍길동’ 마지막회는 1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기록한 14.2%보다 오히려 0.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쾌도 홍길동’은 스타 작가 홍자매와 성유리, 강지환, 장근석 등 유명 배우들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쾌도 홍길동’은 지난 2월 종영한 MBC 의학 드라마 ‘뉴 하트’에 밀리고 최근에는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온 에어’가 인기 상승세를 거듭하며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마지막회가 방영된 26일에는 SBS에서 중계한 남북한 축구경기에 따른 후광효과로 '온 에어'가 20%대의 시청률을 최초 기록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한편, ‘쾌도 홍길동’의 마지막 방송을 함께 한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쾌도 홍길동’이 있어 행복했다”, “’쾌도 홍길동’은 내 생애 최고의 드라마”, “잔잔한 여운을 안긴 멋진 마지막회”라며 '막방'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쾌도 홍길동’은 홍길동(강지환 분)과 허이녹(성유리 분) 등 활빈원 일당이 창휘(장근석 분)에게 토벌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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