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이끼`, `황해` 2010 한국영화 3색 스릴러

  • 등록 2010-04-04 오전 10:03:34

    수정 2010-04-04 오전 10:04:24

▲ `하녀`(왼쪽)과 `이끼`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2010년 한국 영화계에 굵직한 서스펜스·스릴러 장르 영화가 선보인다.

`하녀`와 더불어 `이끼`, `황해`가 그것. 5월13일 개봉하는 `하녀`와 더불어 7~8월 개봉예정인 `이끼`, `황해`가 한국형 스릴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하녀`는 전도연과 이정재, 윤여정, 서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 여기에 `바람난 가족`, `오래된 정원`의 임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가 크다.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7월 개봉을 확정한 `이끼`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한 시골 마을에 들어간 청년이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스릴러다.

만화가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충무로 흥행메이커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고 박해일, 정재영,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개봉 예정인 또 한편의 스릴러 `황해`는 나홍진 감독, 김윤석, 하정우의 재회로 `추격자` 흥행 신화 재현을 기대하는 영화다.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하지만 일이 틀어지며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에게 쫓기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2010년 한국 영화가 3색 스릴러로 2009년 `해운대`, `국가대표`가 일으킨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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