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영화감독 이어 패션화보 감독 도전

  • 등록 2008-06-23 오전 9:24:30

    수정 2008-06-23 오전 9:25:10

▲ 배우 유지태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배우 유지태가 영화감독에 이어 화보 감독에 도전했다.

유지태는 제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을 맞아 단편영화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자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브랜드 미쟝센과 함께 패션지 바자 7월호 영화 화보의 연출을 맡게 됐다.

유지태는 화보촬영을 위해 이틀 동안 밤샘 촬영을 하는 강행군에도 지치는 기색 없이 각본, 연출, 남자 주인공의 1인 3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는 후문이다. 또 난항을 겪고 있는 여자 주인공 캐스팅에도 발 벗고 나서 평소에 친분이 있는 영화배우 엄지원을 직접 섭외하는 열의도 보였다. 

유지태가 만든 ‘미쟝센 단편 영화제 화보’의 주제는 인터넷의 발달로 너무 쉽게 소통하고 단절되는 '현대인의 소통의 단절’로 무미건조하고 공허한 현대인들의 모습을 남녀 배우의 헤어 스타일, 메이크업을 통해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유지태는 마지막 장면 외에는 모두 사진으로 만든 프랑스 단편영화 ‘라제떼’의 형식을 빌려 이번 화보 스틸컷을 활용해 단편영화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유지태는 “영화 화보라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작업을 진행하며 촬영 내내 재미있고 설렜다”며 “영화산업이 어렵지만 미쟝센 단편 영화제가 좋은 감독들을 배출하는 수준 높은 단편 영화제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영화산업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태가 연출한 화보 메이킹 동영상은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열리는 CGV용산 현장과 미쟝센 단편 영화제(www.msff.or.kr), 미쟝센 (www.mjsen.co.kr) 사이트 에서 공개된다.

유지태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자신의 연출작 ‘나도 모르게’를 출품해 본선진출 했고 2003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도 본선에 진출 하는 등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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