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극장가 키워드는 '감동 실화'... '마이파더' '우생순'

  • 등록 2007-08-23 오후 12:00:35

    수정 2007-08-27 오후 6:22:55

▲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지난 2005년, 전국관객 518만 명을 기록한 영화 '말아톤'(감독 정윤철)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다.

'말아톤'을 인상 깊게 봤던 영화 팬이라면 올 하반기를 기대해도 좋다. 하반기 스크린을 물들일 키워드는 '감동' 그리고 '실화'.

'말아톤'의 인기를 이을 대표적인 영화로는 '마이파더'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 MBC에서 방영한 '휴먼다큐 사랑-너는 내 운명'도 영화로 재탄생한다.

◇ '마이파더'에서 '우리 생애...'까지... 하반기 극장가 '감동 실화' 줄이어 
'마이파더'(감독 황동혁)는 2003년 11월 'KBS 일요스페셜-나의 아버지'를 통해 알려진 애런 베이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화 됐다.

애런 베이츠는 1979년 미국으로 입양된 실존인물.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지원한 그는 이곳저곳을 수소문하고 방송에 출연한 끝에 2000년 7월 마침내 아버지를 만났다. 하지만 22년 만에 만난 아버지는 사형집행 1순위의 사형수였고 이런 이유로 이들의 만남은 교도소에서 이뤄졌다.

당시 애런 베이츠의 사연은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으며 영화화되기에 이르렀다.

다니엘 헤니가 입양아 제임스 역을, 김영철이 사형수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영화는 9월6일 개봉한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핸드볼이 국기인 최강 덴마크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한국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당시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올림픽에 참가할 선수가 모자라 은퇴한 선수들을 불러들이고 역대 국가대표팀 중에서도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덴마크에 맞서 역전에 재역전, 연장에 재연장 그리고 승부 던지기까지 128분 동안 투혼을 발휘, AP통신 '2004 아테네올림픽 10대 명승부전'으로 선정되며 전세계를 감동시켰다.

당시의 감동을 영화화 하는 작업에는 연기파 배우 문소리와 대중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정은,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 엄태웅이 힘을 모았으며 김지영, 조은지가 가세해 여자핸드볼 대표팀을 꾸렸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임순례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12월 말께 개봉한다.

9월6일 개봉하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감독 박영훈)는 이야기는 픽션이지만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실존하는 직장인밴드 그룹 갑근세 밴드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40대 명예퇴직자들이 록밴드의 꿈을 이뤄나가는 영화로 백윤식, 임하룡, 박준규, 이소연이 출연한다.

이밖에 지난해 5월 MBC에서 방영한 '휴먼다큐 사랑-너는 내 운명'도 영화 제작에 들어갔다. '너는 내 운명'은 간암 말기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내와 그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남편의 사랑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사진=김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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