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브라운아이드걸스...'젊어진 사극, OST도 변한다'

  • 등록 2007-10-11 오전 11:48:52

    수정 2007-10-11 오후 12:09:01

▲ SBS '왕과나', MBC '태왕사신기', KBS 1TV '대조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한층 젊어진 TV 사극이 OST도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주연 배우들을 신세대 배우로 전격 기용하며 젊은 피를 수혈한 역사 드라마 OST를 신세대 가수들이 도맡아 부르고 있다. 곡의 분위기도 기존 사극에서 흔히 쓰이던 민요풍에서 벗어나 새로워졌다.

배용준 주연의 화제작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들 그룹 동방신기가 주제곡을 불렀다.

동방신기가 부른 ‘천년연가’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곡으로 웅장한 느낌을 담고 있다.

‘태왕사신기’는 일본 및 여러 중화권 국가에서 방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한류 톱스타인 배용준과 동방신기의 인기로 아시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BS 대하사극 ‘왕과 나’는 최근 엔딩곡을 바꿨다. 새 엔딩곡 ‘비소유’는 민요풍이 아닌 발라드 곡으로 드라마에 엔딩곡으로 쓰이자마자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소유’는 신세대 인기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제아와 가인, SBS ‘영재프로젝트’ 출신인 신인가수 김메이다니가 불러 10~20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방영돼 석 달 전 이미 OST가 발매된 KBS 1TV ‘대조영’에도 역시 젊은 층에 인기가 좋은 가수 박효신과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가 참여했다.

박효신이 부른 메인곡 ‘애상’은 대조영의 조국에 대한 아픔, 이루지 못한 사랑 등을 표현한 애절한 발라드. 인기 작곡가 박해운과 작사가 강은경의 공동 작품이다.

나르샤가 부른 ‘그대만 모르죠’는 대조영의 연인 초린의 슬픈 사랑을 담은 테마곡으로 기존 사극 OST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다.

이처럼 역사 드라마들이 고루한 느낌의 음악을 뒤로 하고 신세대 취향의 음악을 도입하면서 시청층 역시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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