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올린 이적, “ ‘다행이다’ 오늘 위해 만들어”

  • 등록 2007-12-15 오후 3:06:50

    수정 2007-12-15 오후 3:22:26

▲ 이적-정옥희 커플 (사진=아이웨딩네트웍스)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쓰다듬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가수 이적이 히트곡 ‘다행이다’에 얽힌 사연을 자신의 결혼식에서 밝혔다.

이적은 15일 낮 1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세 살 연하 발레리나 정옥희(30)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적은 결혼식 도중 정원영, 김진표, 김동률, 정재형의 축가가 끝난 뒤 마이크를 잡고 "'다행이다'는 오늘 이 순간을 위해 만든 노래"라며 신부 앞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사랑의 노래 '다행이다'를 선물했다. 

결국 '다행이다'는 신부인 정옥희씨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였던 것. 2002년부터 정옥희씨와 교제를 시작한 이적은 최근 신곡 '다행이다'를 발표해 유리상자의 '신부에게'에 이은 최고의 결혼 축하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이적-정옥희 커플의 결혼식에는 유희열, 김종서, 이한철, 정지찬, 김조한, 양파, 김원준, 데프콘, JK김동욱, 이소은, 김혜림, 김동률, 김진표, 김윤아-김형규 부부, 스윗소로우, 김현철, 윤종신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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