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김희애, SBS 연기대상 대상 공동수상... '로비스트' 무관 설움(종합)

  • 등록 2008-01-01 오전 1:37:45

    수정 2008-01-01 오전 2:10:46

▲ 2007 SBS 연기대상 박신양과 김희애(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예상대로 였다. ‘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와 ‘쩐의 전쟁’의 박신양이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07 SBS 연기대상에서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희애와 박신양은 각각 ‘내 남자의 여자’와 ‘쩐의 전쟁’으로 35%에 가까운 시청률을 올리며 2007년 상반기 SBS 드라마 시청률 고공행진을 주도했다.

박신양은 “이 상은 같이 고생한 스태프들과 같이 받는 상이다”며 “일하면서 행복했다. 많이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고 김희애는 “배우는 혼자 연기할 수 없고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다. 김상중 배종옥 하유미에게 이 상을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신양과 김희애는 2001년 ‘여인천하’로 강수연과 전인화, 2004년 ‘파리의 여인’으로 박신양과 김정은이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 한 뒤 SBS 연기대상의 세 번째 공동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에 이어 ‘쩐의 전쟁’으로 연기대상을 수상, 유일하게 SBS 연기대상 2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한편 120억원을 들인 대작 드라마 '로비스트'는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던 MBC의 '태왕사신기'에 밀려 시청률 부진을 겪는 바람에 단 한 부문도 수상하지 못하는, '무관의 설움'을 맛봐야 했다.

◇수상자(작)명단

▲남녀 아역상 : 유승호,주민수,박보영
▲남녀 연속극부문 조연상 : 오대규,이세은
▲남녀 미니시리즈부문 조연상 : 이원종, 김미숙, 하유미
▲공로상 : 신구
▲뉴스타상 : 류태준 박시후 송종호 신동욱 한기주 왕빛나 이영은 이지현 최여진 구혜선
▲베스트커플상 : 김병세-하유미, 이범수-이요원
▲제작 공로상 : 신현택 삼화네트웍스 대표
▲프로듀서상 : 이범수 배종옥
▲남녀 최우수연기상 : 전광렬 박진희 이요원
▲남녀 연속극부문 연기상 : 임채무, 오만석, 견미리, 유선
▲남녀 미니시리즈부문 연기상 :김상중,유준상,하희라
▲특별상 : 누 퀴인
▲우정상 : 유정우
▲네티즌 최고인기상 : 박신양 이요원
▲10대 스타상 : 박신양, 송창의, 오지호, 이범수, 전광렬, 김희애, 박진희, 신은경, 이영아, 이요원
▲대상 : 박신양, 김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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