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스페셜? F4는 어디에'...빛바랜 '꽃남'

  • 등록 2009-03-03 오전 8:42:15

    수정 2009-04-07 오전 8:54:04

▲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F4 스페셜? F4는 어디에…'
 
'스페셜'이라고 하기엔 2%, 아니 20% 부족했다. 2일 방영된 KBS 2TV '꽃보다 남자 F4 스페셜'(이하 'F4 스페셜') 이야기다. 여주인공 구혜선의 교통사고로 어쩔 수 없이 본방을 대신해 대체 편성된 이날 'F4 스페셜'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다.
 
일단 내용상 'F4 스페셜'이라는 타이틀부터가 부적절했다는 평가다.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였던 F4에 관한 이야기는 별반 없었다. 이날 방송은 대부분의 시간을 '꽃보다 남자' 줄거리를 설명하고 NG를 보여주는데 할애했다.
 
그나마 있던 F4에 대한 내용도 식상하긴 마찬가지였다. 기존에 알려진 내용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해 새로운 정보나 이야기는 거의 접할 수 없었던 것. 캐스팅, 실제 성격, 명장면 및 명대사 관련 이야기들은 이미 숱하게 알려진 내용으로 신선한 재미를 주지 못했다.

사실 이날 방송은 제목에 충실하자면 토크 부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F4로부터 보다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냈어야 한다. 하지만 제작진은 기타 다른 부분에 이날 방송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고, 그러다보니 토크 비중은 자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비록 급히 준비된 프로그램이라고는 하나 많은 예능프로그램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F4 멤버들을, 그것도 전원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한 얘기가 캐스팅이니 명대사니 궁금한 게 많은 시청자들로서는 그저 안타깝고 아쉬울 뿐이었다.

그나마 이민호, 김현중, 김범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보이고 아울러 김현중이 기타 연주로 새로움을 준 점 등은 이색적이었다고 할 만하다. 그것마저 없었으면 꽤나 심심한 방송이 될 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F4가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중인 구혜선을 병문안 간 장면이 방영돼 눈길을 끌었다. F4는 한 목소리로 "촬영보다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구혜선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3일 17회 방송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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