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해' 왕석현, '꼬마 구준표' 감초 연기 '톡톡'

  • 등록 2009-08-20 오전 9:20:40

    수정 2009-08-20 오전 9:59:39

▲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에 출연하고 있는 아역배우 왕석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왕석현, '과속스캔들' 신드롬 한번 더!'

아역배우 왕석현이 영화 '과속스캔들'에 이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윤은경 김은희 극본, 지영수 연출, 이하 '아부해')에서도 감초 역활을 톡톡히했다. '개성만점'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왕석현은 '아부해'에서 '꼬마 구준표' 강수민 역을 맡았다. 강혜나(윤은혜 분)의 유산 상속을 반대하며 갖은 공작과 음모를 꾸미고 있는 강혜나 친척의 일곱살 막내 아들 역이다.

하지만 왕석현은 19일 방송에서 도도하면서도 지적인 모습으로 '못난' 어른들을 꾸짖는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왕석현은 친척임에도 불구 강혜나의 스캔들에 기뻐하고 있는 식구들에게 "강산그룹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걱정되지 않냐"는 냉철한 멘트를 날리며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또 왕석현의 극중 친누나가 친척인 강혜나를 비방하자 "누나는 팔이 밖으로 꺽여?"라며 촌철살인의 말로 응수해 극 중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왕석현의 모습에 "너무 귀엽다", "나이는 어리지만 (연기를 보면)대단한 느낌마저 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내놨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아부해'는 17.4%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을 기록, 경쟁작인 SBS '태양을 삼켜라'를 제치고 수목극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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