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안재환, "아무도 사귀는 걸 몰랐다"

최화정은 결혼 소식에 두통약까지 먹어
  • 등록 2007-07-24 오전 10:57:03

    수정 2007-07-24 오후 9:57:38

▲ 안재환-정선희 커플(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저희가 사귀는 것은 주변의 절친한 연예인 친구들도 전혀 몰랐어요."

결혼을 발표한 안재환 정선희 커플의 만남은 동료 연예인들도 몰랐던 철저한 '보안'(?) 속에 이루어졌다.
 
두 사람은 24일 오전10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 기자 회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주변의 친한 연예인들도 자신들의 만남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공개한 것.

안재환과 정선희는 기자회견에장에 다정하게 손잡고 등장했다. 터지는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깜짝 놀라기도 했으나 포토타임 내내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선희와 안재환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진행자와 게스트로 만나 5개월 간 데이트를 해왔고 21일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두 사람은 11월17일 오후1시 서울 한남동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다음은 안재환-정선희 커플과 일문일답

- 어떻게 만났나?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 안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해알게 됐다. 일을 위해 만났으나 연인이 돼버린 경우다.(정선희)

- 오랫동안 친구였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하던데?
▲친구 이하였다(안재환). 만나면 인사했던 정도... 그러다가 연인으로 발전해서 우리도 놀랐다.

- 정선희 일을 해결해주다가 그랬다던데?
▲일이라고 하니 어감이 이상한데(웃음)...저한테 사업 제의가 들어왔는데 사업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안재환에게 자문을 구하는 과정에서 그가 다시 보였다. 그 동안 편한 친구로만 생각했는데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보면서 알차고 실속있고 그런 듬직한 모습을 보면서 다시 보게 됐다.(정선희) 남자로 보게 된 거다(안재환)

- 서로의 매력에 대해서?
▲믿음직스러웠던 게 제일 컸다. 가볍지 않고 좀 생각이 꽉 찬 느낌이 좋았고 결정적인 건 저보다 훨씬 웃기다. 저는 직업이 개그맨이라 남을 웃겨야 하는데, 안재환을 만나면 그냥 웃기만 해도 됐다.(정선희)

몇 년 전에 정선희를 잘 모를 때였다. 아는 친구가 '정선희가 남자 사귀면 그렇게 잘 한다더라'는 얘기를 들었다. 결정적인 건 '정오의 희망곡'을 하는데, 참 사람이 이해심도 넓고 사람의 아픔을 이해할 줄 알고 말도 잘 통했다.속으로 '저런 사람이 내 반려자가 된다면 결혼 생활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그러던 중 정선희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안재환)

- 정선희는 친한 연예인들이 많은데 결혼 소식 듣고 뭐라고 하던가?
▲대부분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 전화통화가 비명으로 시작됐다. 이소라는 거의 비명으로 일관했고, 엄정화는 바빠서 아예 그날 저녁까지 몰랐다고 한다. 식당에서 밥 먹다가 얘기 듣고 소리 지렀다고 한다. 최화정 언니는 결혼 소식 듣고 두통약을 먹었다.

- 주변 사람들이 사귀는 건 알았나?
▲몰랐다. 안재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발이 넓다보니 섣불리 말씀드릴 수 없었다.(정선희) 솔직히 만난 지 얼마 안 돼 말하기 창피한 것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8월 중에 얘기하자고 그랬다.(안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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