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스승' 세스 릭스의 발성법, 국내에서도 배운다

  • 등록 2007-11-07 오전 10:34:42

    수정 2007-11-09 오후 1:43:39

▲ 보컬 트레이너 전기영(왼쪽)과 세스 릭스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세계적인 보컬 트레이너 세스 릭스(Seth Riggs)의 트레이닝법을 국내에서도 배울 수 있게 됐다.

세스 릭스는 마이클 잭슨, 마돈나의 노래 스승으로 팝 시장은 물론 뮤지컬, 오페라 업계까지 그의 제자들이 곳곳에 포진돼 있다. 그의 발성법 강의는 매년 10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을 하고 있고 그의 수업을 들은 많은 제자들, 특히 팝가수들 중 그래미상을 수상한 가수는 125명이나 된다.

국내에서도 전문적인 보컬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세스 릭스의 이름이 알려지고는 있으나 아직까진 세스 릭스와 그의 발성법에 대한 정보가 미비한 수준이다.

세스 릭스의 보컬 강사 프로그램인 스피치 레벨 싱잉(Speech Level Singing, 이하 SLS)의 인증 강사 자격을 취득하고 최근 귀국한 보컬 트레이너 전기영씨는 현재 국내에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은 세스 릭스의 발성법을 바로 잡겠다고 나섰다.

전기영씨는 2001년 미국 할리우드의 뮤지션 인스티튜트에서 VIT(Vocal Institute of Technology)를 전공한 뒤, 2001년부터 세스 릭스에게 전문적인 보컬 트레이닝을 받기 시작, 올해 초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스 릭스 발성 테크닉 자격증(SLS Certified Instructor)을 받았다.
 
그는 현재 EBS에서 음악 감독으로 일하고 있고 보컬 트레이닝 아카데미 SLS 코리아 준 스튜디오(www.slskorea.com)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 아카데미를 통해 세스 릭스의 발성법을 국내 가수 및 가수 지망생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전기영씨가 설명하는 세스 릭스의 발성법, SLS 발성 테크닉은 그동안의 잘못된 가르침, 오래된 나쁜 습관 등으로 손상된 목소리를 의학적인 방법과 함께 최상의 상태로 회복시켜준다.

또 보다 폭 넓은 음역대, 정확한 두성, 가성과 두성의 구분, 완벽한 저음과 고음, 저음에서 고음 또는 고음에서 저음으로 내려오는 동안 음색과 톤의 변화나 뒤집힘이 없도록 트레이닝을 시키므로 성대 질병, 립싱크, 빡빡한 공연 스케줄로 인해 목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도 노래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 가수와 가수 지망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미국에서도 여러 대학과 학원에 출강하며 발성법을 가르쳐 온 전기영씨는 “어떤 발성법도 모든 가수들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없으며 각자의 음색, 음역대, 발성 취약점 그리고 음악적 배경에 따라 맞춤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발성에 대한 잘못된 많은 정보들이 일반 대중들에게 전달되고 습득되어지는 모습에 안타깝다”며 “전문적인 보컬 트레이닝과 트레이너들의 발굴에 무엇보다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체계적인 보컬 트레이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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