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동방신기에게 2011년은 `도전의 해`가 될 듯하다. 가수로서는 5명에서 2명 체제로 팀 구성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고 본업인 가수 외에도 연기자로서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최강창민은 SBS 새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목장`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다. `파라다이스목장`은 19살 때 결혼 후 이혼, 철부지 돌싱(돌아온 싱글)이 된 청춘들의 뻔뻔하고 발칙한 러브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최강창민은 겉으로는 막무가내 재벌남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깊은 마음을 지닌 재벌 3세 한동주 역을 맡았다.
전편이 사전 제작된 이 드라마를 위해 그는 6개월동안 제주도에서 살다시피했다. 최강창민은 이번 드라마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7년정도 단체생활을 해오다보니 제 감정을 표출할 기회가 적었던 게 사실이에요. 거창하게 표현하자면 팀을 위해 제 자신을 희생했달까요? 그런데 연기라는 작업을 통해서 내 안의 감정들을 표출해내는 법을 알게 됐어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구요"
유노윤호는 해양경찰 드라마 `포세이돈`으로 두 번째 연기도전에 나선다. 데뷔작인 `맨땅의 헤딩`에서는 연기력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매회 발전하는 연기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그의 모습에 믿음이 생겼던건지 이번 작품 감독 역시 `맨땅의 헤딩`의 유철용 PD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일본에서 잠수사로 활동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특공대원 오윤재 역할을 맡았다. 극중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했다는 게 그의 말이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에릭, 김강우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모두 윤철용 PD의 작품으로 연기자 데뷔를 했다는 것. 시청률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런 우연도 드물겠죠? 비록 첫 작품이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좋은 인연 살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다 놓치고 싶지 않아요(웃음)"(최강창민)
"창민이가 연기대상 제것까지 받아주고, 제가 가요대상을 창민이 것까지 받아주면 안될까요?"(유노윤호)
그간 공백이 컸던 이들이기에 지금은 어떤 상이든 받게 되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고도 말했다.
"연기든 노래든 좋은 결과가 나오면 다행이죠. 공백이 너무나도 길었기 때문에 어떤 분야의 상을 받아도 정말 애틋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 관련기사 ◀ ☞동방신기, 우리 `둘`의 이야기.."물과 불, 지금은 부부"(인터뷰) ☞동방신기 "JYJ 돌아와 달라···언제까지고 기다릴 것" ☞유노윤호 "JYJ 연락 온 적 한번도 없다" ☞최강창민 "10개월 전 여친과 결별" 깜짝 고백 ☞동방신기 "日 진출, 국가대표 자부심 가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