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서 유창한 러시아어 눈길

  • 등록 2007-07-19 오전 10:59:41

    수정 2007-07-19 오후 7:57:46

▲ 박신양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배우 박신양이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보너스라운드’(극본 이향희, 연출 장태유) 18일 방송분에서 다시 한번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공개했다.

사채업자 금나라 역을 맡고 있는 박신양은 이날 방송에서 러시아어로 임성언에게 사기를 쳤다. 극중 임성언에게 사기를 당한 남자를 위해 나선 금나라는 임성언을 만나 “나는 러시아에서 왔다. 인사동의 어떤 사람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 초판본을 1억원에 사겠다고 해서 왔다”는 말을 러시아어로 했다. 금나라는 이 책이 경매시장에서 1억원보다 고가에 거래된다는 거짓정보를 흘려 임성언을 속였다.

박신양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러시아 모스크바의 쉐프킨 연극대학에서 3년간 유학을 했다. 박신양은 그동안 간간히 방송에서 러시아어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서도 러시아 실력을 살짝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유학시절 갈고 닦은 러시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촬영장의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시청자들도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의 박신양이 너무 멋있다” 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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