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섬뜩한 살인자 변신... '추격자' 프로필 컷 공개

  • 등록 2007-12-11 오후 1:17:12

    수정 2007-12-11 오후 1:59:18

▲ 하정우(왼쪽)와 김윤석의 영화 '추격자' 프로필 컷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정의파 캐릭터로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모은 하정우가 섬뜩한 살인자로 변신했다.

지난 5월 종영된 MBC 드라마 ‘히트’에서 고현정과 함께 특수수사본부를 이끄는 김재윤 검사 역을 맡았던 하정우는 내년 2월14일 개봉될 영화 ‘추격자’(감독 나홍진, 제작 영화사 비단길)에서 맡은 살인자 역의 섬뜩한 프로필 컷을 11일 공개했다.

하정우는 프로필 컷에서 한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눈빛 하나로 소름 끼치는 살인마의 모습을 표현해 냈다. ‘잡을 테면 잡아 봐’라는, 상대를 비웃는 듯한 눈빛이다.

이와 함께 하정우를 뒤쫓는 전직 형사 역의 김윤석은 아무렇게나 쓸어 넘긴 머리, 며칠 동안 깍지 않은 것 같은 듬성듬성한 수염 등으로 지친 외모 속에서도 매섭고 절박한 눈빛으로 하정우와 대비되는 프로필 컷을 완성했다.

‘추격자’는 자백은 있지만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희대의 살인마 영민과 마지막 희생자를 구하기 위해 그를 쫓는 유일한 남자 중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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