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봉태규는 똑똑한 배우..."

  • 등록 2007-08-16 오후 1:06:42

    수정 2007-08-16 오후 1:13:42

▲ 영화 '두 얼굴의 여친' 정려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정려원이 영화 '두 얼굴의 여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봉태규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내 보였다.

정려원은 16일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두 얼굴의 여친'(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봉태규는 굉장히 똑똑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정려원은 "봉태규는 작품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나이에 맞지 않는 강한 내공이 느껴진다"며 "봉태규와 함께 작업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정려원에게 있어 '두 얼굴의 여친'은 첫 주연작이다. 이 작품에서 정려원은 다중인격을 가진 아니 역을 맡아 소심한 연애초짜 구창(봉태규 분)을 웃고 울리며 예측불허 사랑을 만들어간다.

'두 얼굴의 여친'은 연애초자 구창과 다중인격을 지닌 아니의 코믹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9월13일 개봉한다.

- '두 얼굴의 여친'으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은?
▲ 첫 주연이라 많이 떨리고 잠도 많이 설쳤다.

- 상대배우 봉태규를 평한다면?
▲ 굉장히 똑똑하다. 작품을 많이 해서 그런지 나이에 맞지 않는 내공이 느껴졌다. 이번 영화를 통해 함께 작업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난 열심히 해야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는데 봉태규는 그냥 해도 되더라. 그런게 바로 내공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 이번 영화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 시나리오가 일단 굉장히 재미있었다. 하지만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쉽지 않을 듯해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망설이다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선택했다. 봉태규와 한 작품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도 작품 결정에 중요한 이유가 됐다.

- 촬영 중 특별히 힘들었던 일은.  
▲ 내부적인 장치나 연기는 크게 힘들지 않았다. 내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 이 영화가 관객들로부터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되길 바라나.  
▲ 장르가 코미디라 웃음을 많이 기대할 거다. 하지만 '두 얼굴의 여친'에는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다. 기대해도 좋을 만한 영화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싶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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