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옥소리 계속되는 폭로전...결국 진흙탕 싸움 되나

  • 등록 2007-10-29 오전 10:41:41

    수정 2007-10-29 오후 2:32:42

▲ 박철(왼쪽)과 옥소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박철과 옥소리의 이혼문제가 결국 폭로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두 사람은 이혼의 원인이 상대방에게 있다 주장하며 서로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들춰내고 있다.

박철은 이혼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 자신이 출연 중인 라디오 방송에서 “바람이 붑니다”고 말하는 등 옥소리의 잘못을 빗댄 듯한 발언을 해왔다. 박철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아이는 보호해 달라”며 이혼사유에 대해 밝히기를 꺼려했지만 이혼 사유에 대한 소문이 불거진 뒤 이 같은 발언은 결국 옥소리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임을 짐작케 했다.

여기에 박철은 29일 옥소리를 간통죄로 형사고소 했다고 밝힘에 따라 이혼사유가 옥소리의 외도 때문임을 분명히 했다.

또 박철은 옥소리와 웨딩사업 파트너 관계에 있던 백종은 웨딩파티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옥소리의 외도를 운운하는 것을 방관하기도 했다. 백 대표의 기자회견 당시, “당사자들이 밝히기를 꺼려하는 이혼 사유를 제 3자가 나서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지적에 박철 측은 “이미 알려진 것이고 사실 그대로를 말한 것이며 백 대표도 옥소리의 문제로 사업상 손해를 본 만큼 제3자는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백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옥소리의 외도를 당사자들보다 먼저 기정사실화 했다.

이에 그동안 이혼 및 자신의 입장을 함구해온 옥소리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입장을 처음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옥소리는 “상대는 알려진 대로 외국인인 호텔 요리사가 아닌 성악가 정모씨로 지난해 만나 3개월 정도 연인으로 지내다 헤어졌다”고 자신의 외도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박철과 결혼생활 11년 동안 부부관계는 10여 차례밖에 없었다”고 말함으로서 파경에 이른 데에는 박철의 문제도 있음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옥소리는 “박철은 결혼발표부터 시작해 매사 자신이 일방적으로 결정했고 뒷수습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신혼여행 직후 친척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에서는 술에 취해 심한 욕설을 해대 난장판을 만들어 친척들이 크게 실망하기도 했다”며 박철의 잘못을 지적했다.

옥소리는 또 박철이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았고 결국 사채까지 손을 대 빚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집에 생활비를 주는 것도 1년에 3~4차례 밖에 안되는 등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어 그동안 이혼 위기가 수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그동안 이번 이혼소송과 관련해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서로의 치부를 들춰내 상대방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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