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 "섹시 콘셉트 감당 안돼 퍼퓸 탈퇴, '가수'로 새옷 입을래"

  • 등록 2007-12-14 오후 12:29:31

    수정 2007-12-14 오후 12:37:48

▲ 가수 티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퍼퓸의 ‘고품격 섹시’ 콘셉트, 감당이 안 됐어요”

그룹 퍼퓸 출신의 가수 티아가 퍼퓸 탈퇴 2년 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티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퍼퓸 때는 ‘고품격 섹시’가 콘셉트였다”며 “뮤직비디오를 찍고 나서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죄송스러웠고 인터넷 악플에도 충격을 받았다. 결국 섹시 콘셉트가 감당이 안돼 그만두게 됐다”고 퍼퓸에서 빠지게 된 속사정을 털어놨다.

첫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발라드인 ‘거짓말이라도’를 내세운 이유도 퍼퓸 때의 이미지를 벗고 가창력으로 승부하기 위해서다.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발라드와 댄스를 적절히 조화시켰고 엄정화의 히트곡 ‘하늘만 허락한 사랑’도 리메이크해 넣었다.
 
▲ 가수 티아



열일곱 살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모델, 리포터, 예능프로그램 MC, 시트콤 연기 등을 거쳐 ‘돌고 돌아’ 약 10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놓게 된 티아는 “음악보다 나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3곡 정도로 싱글 앨범을 내고 섹시 화보를 찍었겠지만 그보다는 내가 부른 노래를 알리고 싶다”며 가수로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긍정적이고 조바심이 없는 성격이라 10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계속 (연예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티아는 “내 마니아 팬들을 만드는 것 역시 쉬운 길은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에 인기에 대한 조바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첫 앨범에서 총 8곡의 가사를 직접 쓰며 실력을 발휘한 티아는 “친구들을 만나면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가 화장품, 성형, 남자”라며 “내 생각을 앨범에 솔직하게 담고 싶어 여자나이 스물일곱에 느끼는 점을 툭툭 털어내듯 솔직하게 써봤다”고 말했다.

티아는 마지막으로 “댄스가수 같은 외모지만 그 이미지에 대한 선입견을 깨보고 싶다”며 “아름다운 외모에 폭발적인 무대 매너와 가창력을 갖춘 비욘세를 닮고 싶다”고 바람을 남겼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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