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애창곡 '발라드' 대세...''텔미''거짓말' 노래방선 안되네'

  • 등록 2007-12-14 오전 11:31:30

    수정 2007-12-14 오전 11:35:40

▲ 2007년 노래방 인기곡 1위 '체념'의 빅마마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노래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발라드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래반주기 및 음악 콘텐츠 기업 (주)금영의 조사 결과(인터넷 서버와 연결된 반주기 필통(feelTONG)의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함) 인터넷 반주기로 집계가 시작된 200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노래방 인기 1위곡은 발라드였고, 10위권 안에도 발라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04년은 1위곡인 이승기의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와 2위 김종국의 ‘한 남자’, 4위 린의 ‘사랑했잖아’ 등 3위를 차지한 장윤정의 ‘어머나’를 제외한 10위권 내의 모든 곡이 발라드였다.

2005년에도 버즈의 노래 두 곡 ‘겁쟁이’와 ‘가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윤도현밴드의 ‘사랑했나봐’, KBS 2TV 드라마 ‘쾌걸춘향’의 주제곡 ‘응급실’ 등 8곡의 발라드가 10위권에 올랐다. 10위권 내 비(非) 발라드곡은 3위 장윤정의 ‘어머나’와 7위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뿐이었다.

2006년도 마찬가지 추세를 보였다. 1위곡인 버즈의 ‘남자를 몰라’를 비롯해 2위 SG워너비 ‘내 사람’, 3위 백지영의 ‘사랑안해’ 등 10위권 내 9곡이 발라드였고 트로트곡인 박상철의 ‘무조건’이 5위에 올랐다.

올 한 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1위는 빅마마의 ‘체념’, 2위는 FT아일랜드의 ‘사랑앓이’ 등으로 3위 박상철의 ‘무조건’, 6위 김아중의 ‘마리아’, 9위 윤하의 ‘비밀번호486’을 제외하고 총 7곡의 발라드가 10위권 내에 랭크됐다.

특히 2003년에 발표된 빅마마의 ‘체념’은 2004년 5위, 2005년 8위, 2006년 9위를 기록하는 등 10위권 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오다 올해 결국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상반기 노래방 최고 인기곡이었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 삽입곡 ‘마리아’는 하반기 통합 결과 6위로 떨어졌지만 5위인 유미의 ‘별’(‘미녀는 괴로워’ 삽입곡)과 함께 영화의 인기를 노래방으로까지 옮겨오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올 하반기 최고 히트곡인 원더걸스의 '텔 미'는 28위, 빅뱅의 '거짓말'은 49위에 그쳤다.

이에 대해 금영 측 홍보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들어서 좋은 노래와 불러서 좋은 노래가 갈리는 편”이라며 “인기 댄스곡들은 속도가 빠르고 랩이 많이 들어가 일반인들이 소화하기 힘든 점이 있는 반면 발라드는 부르기 편하며 분위기가 있고 노래를 잘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좋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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