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대작 '에덴의 동쪽' 출연진, 최대 30% 개런티 자진 삭감

  • 등록 2008-06-12 오전 9:55:07

    수정 2008-06-12 오전 9:55:47

▲ 11일 열린 MBC '에덴의 동쪽' 대면식(사진=MBC)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탤런트 송승헌을 비롯한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출연진이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

‘에덴의 동쪽’ 제작사 관계자는 11일 취재진과 만나 “송승헌, 연정훈, 이다해 등 주요 출연진이 각자 출연료를 자진해서 삭감했다”며 “배우 개런티를 낮춰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에덴의 동쪽’이 250억원 규모의 대작 드라마지만 여섯 명의 주요 출연진 모두 드라마 각 회당 약 1000만원 이상 받는 주연급 배우들이기 때문에 제작비의 큰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었던 것. 때문에 배우들이 스스로 몸값을 낮추게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승헌은 출연료의 30%를, 연정훈, 이다해, 한지혜, 박해진, 이연희 등은 각각 10%씩의 출연료를 드라마 제작비에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원한과 복수에 대한 집념으로 갈등을 빚으며 살아온 두 일가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오는 8월 MBC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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