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파일럿 코너 방송에 시청률 하락...'패떴'·'해피' 어부지리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파일럿 코너 방영을 위한 편성 변경에 SBS ‘일요일이 좋다’와 KBS 2TV ‘해피선데이’가 어부지리를 봤다.

기존 ‘세바퀴’와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로 나눠 1, 2부로 방송되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22일 1, 2부 구분 없이 파일럿코너 ‘황당극장 어머나’를 맨 앞으로 배치하고 기존 두 코너를 뒤로 붙이면서 시청률이 급격히 하락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시청률은 7.4%였다. 지난 15일 1부 10.1%, 2부 12.8%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다.

생소한 파일럿 코너를 총 160분의 방송시간 중 맨 앞에 60분간 방송하면서 시청자들이 채널을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시청자 게시판에도 이러한 코너 순서 변경과 이로 인한 기존 코너의 방송시간 단축 등에 대한 불만의 글들이 적잖이 올라왔다.

그 사이 ‘일요일이 좋다’는 1부 ‘패밀리가 떴다’가 27.2%를 기록, 지난 15일의 23.5%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해피선데이’는 20.8%로 지난 1일 이후 3주 만에 20%대 시청률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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