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나영석 PD, "제일 가고 싶은 촬영지는 남극"

  • 등록 2008-09-27 오후 7:17:29

    수정 2008-09-27 오후 7:24:28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 나영석PD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의 연출자 나영석 PD가 가장 가고 싶은 촬영지로 남극을 꼽았다.

나영석 PD는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C 누리꿈스퀘어 대회의실에서 열린 ‘매드 어바우트 버라이어티’(Mad About Variety)의 강연에서 '제일 가고 싶은 촬영장이 어디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남극”이라고 말했다.
 
출연진이 들었다면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나 PD는 “일정을 개략적으로 체크해 보니 최단 코스도 보름 정도가 필요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나 PD는 남극 촬영에 대한 생각이 단순히 말뿐은 아닌 듯 “대형 기획이나 프로젝트 기획을 하고 싶을 때 말 그대로 ‘1박2일’이라는 일정의 한계가 있어 아쉬울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출연진의 프로그램 속 모습과 현실 모습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나 PD는 “’은초딩’이나 ‘허당’이나 프로그램 속 모습이 실제 모습과 똑같다”며 “‘출연진의 실제 모습과 리얼 버라이어티 속 모습이 과연 똑같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보통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자신에게 없는 모습을 방송에서 연기할 만큼의 뛰어난 연기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문화현상과 트렌드를 짚어보고자 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마련됐으며, 나 PD 외에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 전성호 PD가 함께 강연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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