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청순발랄은 이제 그만...'온에어'서 깜짝 변신 선보일 터"

  • 등록 2008-01-21 오전 10:33:33

    수정 2008-01-21 오전 10:44:40

▲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오승아 역으로 변신을 준비 중인 배우 김하늘(사진=와이앤에스커뮤니케이션)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김하늘이 SBS에서 올 2월 말 방영 예정인 드라마 ‘온에어’의 극중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연기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이 맡은 극중 배역 '오승아'는 톱 여배우로서 도도하고 자존심 강하며 늘 제멋대로이지만, 그 뒤에 아픔과 외로움을 간직한 채 대중에게 연기로 인정받길 원하는 '진짜 배우'를 꿈꾸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청순하고 코믹 발랄한 역을 주로 맡아왔던 김하늘은 “오승아는 지금껏 맡아왔던 역할에 비해 굉장히 거침없고 강한 캐릭터라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단순 악역이 아니라 매력적인 역할이고 당분간 접할 수 없는 캐릭터라 생각해 놓칠 수 없는 기회여서 꼭 하고 싶었다"고 ‘온에어’의 출연 이유를 밝혔다.

당찬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준비 중인 김하늘은 이어 "초반에는 미움을 살 수도 있는 역할이지만 그 이유가 이해가 가고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기에 이 캐릭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며 ”평상시에는 할 수 없는 부분을 현재 맡고 있는 캐릭터를 통해 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극중 캐릭터 '오승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하늘은 또 “이번 역할을 맡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 캐스팅 소감을 전한 뒤 "이번 연기는 변신이 아니라 또 하나의 도전이다. 도전이 없으면 배우는 정체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연기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오는 2월27일 첫 전파를 타는 ‘온에어’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을 드라마로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으로 송윤아 외에 박용하, 이범수 등 초특급 배우들의 캐스팅 됐으며, '연인'시리즈의 명콤비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손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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