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계, 신장암 투병... 수술 경과 좋아 제주도서 요양 예정

  • 등록 2007-10-11 오후 5:34:34

    수정 2007-10-11 오후 5:38:56

▲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에 출연한 여운계(제공=KBS)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배우 여운계가 신장암 4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여운계는 9월 초 신장염을 이유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해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11일 여운계의 한 측근에 따르면 여운계는 10일 전 입원 중이던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신장암 수술을 받고 퇴원, 현재 집에서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측근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병원에서는 여운계의 수술 결과가 좋다고 했다"며 "어제 저녁 안그래도 걱정이 돼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직접 식사를 챙기는 등 거동도 하고, 무엇보다 농을 건낼 정도로 표정이 밝아 한시름 덜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측근은 "병원에서 여운계에게 과로는 절대 금물이며 공기 좋은 곳에서 요양할 것을 권했다"며 "12일께 별장이 있는 제주도로 내려갈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근황을 전했다.

여운계는 지난 9월초 병원에 입원하며 드라마 '왕과 나'와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연이어 하차한 바 있다.

여운계는 드라마는 물론 올해 초 영화 '마파도2'까지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건강 악화로 불가피하게 연기 활동을 중단,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이번 병으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을 당시에는 거액의 개런티를 받기로 하고 계약한 CF 촬영까지 목전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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