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공개' 정형돈 측, "'우결' 출연 여부 제작진 뜻 따를 것"

  • 등록 2009-04-07 오전 10:18:28

    수정 2009-04-07 오전 10:20:00

▲ 정형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열애사실을 공개한 정형돈의 소속사 측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 출연 지속 여부를 제작진에게 맡겼다.

정형돈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형돈의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과 관련, “제작진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7일 밝혔다.

정형돈은 가상 결혼생활을 소재로 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정형돈이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작가와 가상이 아닌 실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지속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형돈과 태연이 보여주는 결혼생활에 대해 시청자들이 느끼는 리얼리티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초기 제작진은 실제로 연인이 생기는 출연진은 하차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의 커플이 어디까지나 ‘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시청자들은 없다. 또 정형돈과 태연은 ‘푸딩젤리커플’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제작진도 초창기와 바뀐 상황이라 이전 제작진의 입장이 지금까지도 그대로 적용될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어 제작진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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