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천사서 악마로 변신?…`신데렐라 언니` 포스터 촬영

▲ 문근영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천사 문근영이 악마 문근영으로 변신했다.

문근영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에서 은조 역으로 데뷔 이래 첫 악역에 도전한다.

문근영은 최근 드라마 포스터 촬영에서 은조의 거친 말투와 냉소적인 웃음으로 은조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문근영은 불안감에 휩싸인 채 쫓기듯 도망치는 모습을 선보였는가 하면 마음속에 쌓아온 한을 한꺼번에 쏟아내듯 "죽여버릴 거야"라는 거친 외침을 눈물과 함께 토해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문근영이 맡은 은조는 극 초반 상처받기 않기 위해 철저히 자신을 방어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로 인해 문근영이 `국민 여동생`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거두고 소름 돋는 독한 면모를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A형 간염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문근영은 10일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드라마 관계자는 "100% 컨디션이 회복되진 않았지만 더 이상 촬영을 미룰 수 없다는 일념으로 힘을 다시 낸 것 같다"고 문근영의 투혼을 칭찬했다.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는 계모의 딸인 은조가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내용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 문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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