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2아웃'의 이태성 "야구 선수 연기 가장 자신있어요"

  • 등록 2007-07-10 오후 5:23:34

    수정 2007-07-10 오후 9:02:24

▲ 이태성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야구하는 모습은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9회말 2아웃’(극본 여지나, 연출 한철수)에 대학 야구선수 김정주 역으로 출연하는 이태성이 연기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태성은 10일 오후 경기도 양주 문화동산에서 열린 ‘9회말 2아웃’ 기자간담회에서 “극중에 야구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그때마다 내가 연기자인지 야구선수인지 착각할 정도”라고 즐거워했다.

이태성의 이 같은 자신감은 고교 3학년 때까지 야구선수로 활약한 경험 덕분이다. 이태성은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 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유망주였으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선수의 꿈을 접었다.

이태성은 “야구를 계속했다면 지금 대학 4학년 선수일 것”이라며 못다 이룬 꿈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9회말 2아웃’에서 이태성이 연기하는 김정주는 8세 연상의 여자친구 홍난희(수애 분)와의 사랑에 올인하는 열혈청년이다.
 
이태성으로서는 2005년 개봉된 영화 ‘사랑니’의 김정은에 이어 두 번째 연상녀와의 사랑이다.

이태성은 연상의 여자의 사랑을 받는 비결(?)에 대해 멋쩍은 웃음과 함께 “실제 나이는 23세인데 그보다 어려보이니까 연하남으로 캐스팅되는 것 아니겠냐”며 “그래도 ‘사랑니’에서는 10세 연상과의 사랑이었는데, 이번엔 8살 차다. 나이차가 2살 줄어 더 좋다”고 말했다.

‘9회말 2아웃’은 14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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