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한정수, 문근영 아버지로 사극 재도전

  • 등록 2008-04-16 오전 11:54:44

    수정 2008-04-16 오전 11:55:44

▲ SBS '왕과 나'에서 도금표 역으로 출연했던 한정수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한정수가 문근영의 아버지로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 특별 출연한다.

한정수는 ‘바람의 화원’에서 문근영이 연기할 신윤복의 생부인 서징 역을 맡았다. 극중 서징은 젊은 시절 김홍도와 재주를 겨룰 만큼 뛰어난 재능을 지닌 도화서 화공이었으나 어느 날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인물이다.

‘바람의 화원’에서 서징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그의 죽음은 유일한 혈육인 신윤복이 도화서 화원이 되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하는 등 의미가 있는 역할이다.

한정수는 “얼마나 보여지느냐보다는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 한 장면에 출연하더라도 그 역할이 작품에 꼭 필요한 인물이거나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면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특별출연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한정수는 최근 종영한 SBS 사극 ‘왕과 나’에서 호위내시부 대장 도금표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역시 사극인 ‘바람의 화원’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바람의 화원’은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해 올 가을께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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