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효린 '제2의 윤은혜' 낙점...'커프' 이윤정 PD 새 드라마 주인공 발탁

  • 등록 2008-06-02 오전 10:35:04

    수정 2008-06-02 오전 10:35:56

▲ 민효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가수 민효린이 ‘제2의 윤은혜’의 유력한 후보로 낙점받았다.

민효린은 윤은혜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연출자인 MBC 이윤정 PD의 차기작 ‘트리플’의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민효린은 뮤직비디오와 CF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극 드라마 주인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민효린은 가수 출신으로, 베이비복스 멤버로 데뷔했다가 연기자로 전환한 윤은혜와 행보가 비슷하다.

윤은혜의 경우 MBC ‘궁’을 시작으로 KBS 2TV ‘포도밭 그 사나이’에 이어 ‘커피프린스 1호점’까지 연이어 두자릿수 시청률로 끌어올리며 연기자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윤은혜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남장여자 캐릭터를 맡아 연기가 한층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는데 당시 연출을 맡았던 이윤정 PD가 이번에는 민효린을 조련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내년 초 방영될 ‘트리플’은 광고회사 직원과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풋풋한 사랑을 그릴 드라마로 민효린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하루 역을 맡았다. 특히 피겨스케이팅은 김연아 선수의 활약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트리플’도 기대를 모으고 있어 민효린에게는 연기 데뷔의 호기다.

이윤정 PD는 “여자 주인공 하루 역을 맡을 배우를 참신하고 가능성 있는 신인 위주로 물색하던 중 민효린의 이미지가 역할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 아직 민효린에게 어떠한 색깔도 입혀지지 않은 만큼 무한한 색깔의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민효린은 “지난해 ‘커피프린스 1호점’의 매력에 푹 빠져 재미있게 봤는데 이윤정 PD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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