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아듀 토크②]박용하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었다”

  • 등록 2008-05-15 오전 11:12:21

    수정 2008-05-15 오전 11:16:00

▲ 박용하(사진=와이앤에스커뮤니케이션)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방송국 드라마 제작 현장의 뒷이야기를 사실감 있게 다룬 SBS 수목드라마 ‘온 에어’(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식)가 15일 21회 방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종영을 하루 앞둔 14일, 마지막 촬영이 진행된 인천국제공항에서 ‘온 에어’의 주인공 4명을 만나 6개월여간 몸담아온 드라마와 작별하는 소감을 들어봤다.

◇ 박용하 "'온 에어' 통해 얻은 자신감과 사람, 큰 소득"

그때 그 좋은 시절은 지났다. 방송국 내 실세로 꼽히며 매니저들에게 90도로 인사를 받고 연기자들 앞에서 큰 소리로 화를 내도 어느 누가 감히 뭐라 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방송국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연출PD는 시청률의 올가미에 갖혀 목을 내놓아야 하고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매니저들과 신경전을 벌어야 한다. 게다가 작가와 드라마의 방향을 놓고 날을 세우는 경우도 다반사다.

박용하는 ‘온 에어’에서 ‘티켓 투더 문’으로 처음 드라마 연출을 하는 이경민 PD로 분했다. 이경민은 극중 도도하기가 이를 데 없는 톱스타 오승아(김하늘 분)와 방송국 사장도 ‘상전으로 모시는’ 서영은 작가(송윤아 분)와 함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캐릭터다.

박용하는 이경민이라는 캐릭터를 만나자마자 ‘내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우철 PD를 찾아가 배역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온 에어’ 방영 내내 까칠하면서도 로맨틱한 이경민PD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용하는 “'온 에어'를 통해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온 에어’는 굉장히 의미가 큰 작품이다”고 말했다. ‘겨울연가’ 이후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온 에어’를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였다. 그동안 연기보다 가수활동에 전념해온 박용하였기에 ‘온 에어’ 방영 초반에는 스스로에 대한 불안감도 컸던 게 사실이다.

“자신감 외에도 함께 출연한 배우, 스태프 및 PD 선생님과 작가 선생님 등 사람을 얻었다는 것도 이번 작품의 큰 소득이다”고 말한 박용하는 극중 멜로라인을 형성한 송윤아에 대해 “굉장히 좋은 동료를 만나게 됐다”며 “사석에서는 ‘송’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용하는 ‘온 에어’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송윤아와의 서점 키스신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됐고 더 센 장면도 있었는데 로맨틱한 분위기로 촬영한 것이 방영되었다”며 “극의 중반까지는 서영은과의 멜로라인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온 에어’ 종영이후 박용하는 18일 팬미팅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용하는 이날 팬미팅에 대해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팬들과 조촐한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며 “이후 8월까지 일본에서 공연 및 해외 일정을 소화할 것 같다”고 '온 에어' 종영 이후의 계획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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