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첫 연기에 '미우나 고우나' 동료들 "합격점"

  • 등록 2007-08-22 오후 6:02:30

    수정 2007-08-22 오후 7:36:14

▲ 에바 포피엘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의 스타 에바 포피엘이 첫 연기 도전에서 동료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에바의 드라마 데뷔작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제작발표회에서 에바에 대한 김찬우, 김지석, 이자영 등 동료 연기자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에바는 이 드라마에서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한국에서 이벤트회사에 다니는 억척스러운 쏘냐 역을 맡고 있다. 극중 쏘냐는 아들과 함께 사는 이혼남 오달현(김찬우 분), 오달현의 전처 황미애(이자영 분)와 삼각관계를 이룬다.

이자영은 에바에 대해 “촬영장에서 연기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하는데 너무 잘해서 가르칠 게 없다”고 치켜세웠다. 김지석도 “이 드라마는 한지혜와 에바가 시청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찬우는 “에바는 준비를 철저히 하고 촬영장에 나온다. 어떤 대사를 해도 바로 다음 대사를 할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바는 그러나 동료들의 칭찬에 우쭐하지 않고 더욱 의욕을 다졌다.

에바는 “대본을 받으면 연기선생님과 연습을 하고, 촬영장에는 김찬우라는 좋은 선생님이 있지만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꿈은 결혼이었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연기를 계속 하고 싶다”며 “요즘 ‘미녀들의 수다’에 함께 출연했던 사오리와 나를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더 많이 비교해 주시고 사랑도 해 달라”고 덧붙였다.

‘미우나 고우나’는 오는 9월3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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