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VS 아사다 마오 '200점 도전의 의미'

  • 등록 2008-12-10 오전 10:36:32

    수정 2008-12-10 오전 10:38:03

▲ 김연아(왼쪽), 아사다 마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피겨 요정' 김연아(18.김포 수리고)가 드디어 세계 정상 재탈환을 위해 모습을 드러낸다.

김연아는 11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 누리 얼음마루에서 개막하는 2008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부문에 출전, 2008년의 진정한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다.

대회의 가장 큰 관심은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 대결이다. 누가 이기는지도 관심이지만 누가 먼저 200점을 돌파하느냐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은 상대적인 스포츠다. 상대 선수보다 높은 점수를 따내기만 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200점은 그저 아직 아무도 넘어보지 못한 꿈의 숫자일 뿐,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은 아니다.

그러나 200점은 상징적 의미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실수 없이 경기를 끝마칠 수만 있다면 도전해볼 수 있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연아나 아사다 마오 처럼 세계 정상의 기량을 가진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따라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200점 도전은 완벽함에 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그 자체로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늘 가슴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 목표인 셈이다.

통산 기록을 보면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에 앞서 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2006년 NHK컵에서 199.52를 기록,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연아의 최고 성적은 197.20점. 지난 2007년 컵 오브 러시아에서 세운 기록이다.

그러나 김연아는 올시즌 치른 그랑프리 대회에서 꾸준하게 190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참가 선수 6명 중 유일한 성적이다. 그만큼 기복 없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 된다.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해 6개국에서 여는 대회)에서 상위 6위 안에 드는 선수들 만으로 치르는 왕중왕 전이다.

1995년부터 통합 시행돼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종목은 남녀 싱글과 페어,아이스댄스 등 4개 종목이다. 우승 상금은 2만 5,000달러.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은 12일 밤 8시15분 쇼트 프로그램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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