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홍 조정웅 커플 "만난지 200일, 200송이 장미로 프러포즈"(일문일답)

  • 등록 2007-12-27 오후 4:14:01

    수정 2007-12-27 오후 5:04:16

▲ 안연홍 조정웅 커플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탤런트 안연홍과 프로게임단 르까프오즈 조정웅 감독이 결혼을 공식화했다.
 
안연홍과 조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첫만남에서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사연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연홍은 “한 살 연하지만 오히려 오빠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의젓하다”며 예비신랑 조 감독을 소개했고, 조 감독은 “11년전 ‘공룡선생’을 볼 때부터 (안연홍의) 팬이었다”며 “순수한 모습에 마음이 끌렸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안연홍과 조 감독은 지난 3월 안연홍이 MC를 맡은 '제2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만난지 200일만에 결혼을 약속했으며, 내년 6월15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다음은 결혼발표 기자회견 일문일답.  

- 결혼을 앞둔 소감은.  
▲아직까지 실감이 잘 안난다. 많이 떨린다.(안연홍ㆍ이하 안)
▲이렇게 결혼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조정웅ㆍ이하 조)

-첫 만남은 어땠나.
▲올 초 3월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하게 됐다.(조)

-안연홍에 대한 첫 인상은.  
▲첫 느낌이 굉장히 순수하고 맑았다. 이후 두 세 번 더 만나면서 감수성이 예민하고 순수한 사람이라 느꼈고, 내 여자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평소 e스포츠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도 기뻤다.(조)

-조 감독이 내 남자라고 느껴졌을 때는 언제였나.
▲사랑 고백을 받았을 때 굉장히 떨렸다. 만남의 횟수가 늘면서 이런 사람이면 결혼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안)

-평소 데이트는 어떻게 했나.  
▲주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카페에서 이야기 하며 차도 마시고 일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만남을 이어왔다.(조)

- 첫 키스는 언제. 
▲만난지 3개월쯤 됐을 때 했다. 내가 먼저 덥쳤다. 우리 팀이 경기가 없던 날, 안면도로 여행을 갔는데 그곳에서 첫키스를 했다.(조)

-첫 키스 후 느낌은.
▲무척 떨렸다.(안)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이 세상 최고의 남자가 된 듯 했다.(조)

-프러포즈는 어떻게.  
▲만난지 200일 되던 날, 200송이 장미와 함께 반지를 건내주며 프러포즈를 했다.(조)

-당시의 기분은.
▲만감이 교차했다. 만날 때마다 언제 프러포즈를 할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200일 때 하더라.(안)

-연상연하 커플이다.
▲11년전 '공룡선생'에 출연했을 때부터 팬이었다. 실제 모습은 생각보다 깐깐해 보였는데 연상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았다. 지금은 오히려 3살 정도 어려 보인다.(조)
▲나보다 한 살이 어리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만나면서 한 번도 동생 같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 스무 명이 되는 선수들을 이끌고 지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늘 오히려 오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안)

-조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의 반응은.  
▲선수들은 믿지 않았다. 내가 연예인과 연애를 할 거라곤 생각지 못한 듯 했다. 우리 둘의 관계가 알려진 뒤엔 팀이 우승을 해야 결혼한다고 선수들에게 사정을 하기도 했다.(조)

-부케는 누가 받나.  
▲평소 절친한 안선영씨가 받기로 했다. 남자친구도 없는데 부케라도 빨리 받아야 결혼을 하지 않겠느냐고 하더라.(안)

-2세 계획 및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힘 닿는 한 축구팀을 만들 정도로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조)
▲차라리 게임단을 만들겠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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