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②]정려원 나문희 정진영, 1년 만에 안방서 '흥행 2라운드'

  • 등록 2008-09-12 오전 10:45:17

    수정 2008-09-12 오전 10:55:20

▲ 정려원-나문희-정진영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흥행 대결 2라운드가 펼쳐진다.

영화 ‘두 얼굴의 여친’과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즐거운 인생’이 추석 연휴를 맞아 1년 만에 맞붙는다.

이 영화들은 지난해 9월12일 나란히 개봉해 흥행대결을 벌였다. 그리고 올 추석 연휴에는 ‘두 얼굴의 여친’이 15일 오전 9시40분 MBC, ‘즐거운 인생’은 12일 오후 11시15분 SBS,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15일 오후 9시40분 KBS 2TV에서 각각 방영된다.

지난해 극장에서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이 150만, ‘즐거운 인생’이 120만, ‘두 얼굴의 여친’이 71만명의 관객을 각각 동원했다. 그러나 안방에서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친근감 있는 연기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두 얼굴의 여친’이 극장 흥행에서는 뒤졌지만 여자 주인공인 정려원이 오랜만에 연기자로 TV에 얼굴을 내미는 데다 남자 주인공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으로 안방극장에서 새롭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봉태규라는 점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

‘두 얼굴의 여친’은 다중인격의 여주인공 아니(정려원 분)를 만난 연애 초보 구창(봉태규 분)의 때로는 달콤하면서도 때로는 살벌한 연애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아니는 착하고 순진하지만 구창과 뭔가 이뤄지려고(?) 하면 폭력적이고 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 또 하나의 인격체 하니가 나타난다는 내용이다.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어설픈 납치범 3인조 도범(강성진 분), 근영(유해진 분), 종만(유건 분)이 국밥 재벌 권순분 여사(나문희 분)를 납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낸 영화. 스크린에서의 흥행을 안방으로 이어오느냐가 시청률 경쟁의 관건이라는 점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것이 사실이다.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즐거운 인생'은 20년 전 해체된 록밴드 활화산의 재결성을 꿈꾸는 40대 아저씨들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명퇴 후 눈치 밥 먹는데 익숙해진 백수 기영 역에 정진영, 낮에는 택배,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등골 빠지는 성욱 역에 김윤석, 밤마다 전화로 외로움을 달래는 기러기아빠 혁수 역에 김상호, 그리고 죽은 아버지를 대신해 밴드를 잇는 현준 역에 장근석이 캐스팅돼 록밴드 활화산의 멤버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올 추석에는 대작은 없지만 최근 1년 사이 개봉됐던 영화들이 TV로 대거 방송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MBC는 지난 1월 개봉된 ‘무방비도시’를 14일 오후 9시35분, 지난해 9월20일 개봉된 ‘상사부일체’를 14일 오후 11시40분에 각각 방송하며 SBS는 2007년 11월 개봉된 영화 ‘식객’을 15일 오후 9시45분, 지난해 10월 개봉된 ‘바르게 살자’를 11일 오후 11시20분에 각각 편성했다.

KBS 2TV는 지난 1월 개봉된 ‘원스 어폰 어 타임’을 13일 오후 10시5분, 2월 개봉된 ‘6년째 연애중’을 14일 오후 11시25분에 각각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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