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美스태프 "심형래 감독 이야기 할리우드 최신 화제"

  • 등록 2007-07-18 오후 3:29:55

    수정 2007-07-18 오후 7:57:36

▲ 할리우드 스태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영화 '디 워'의 심형래 감독

[LA(미국)=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심형래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요즘 할리우드에서 화제다.”

영화 ‘디 워(D-War)’의 음향, 편집 등 후반작업을 맡았던 미국 스태프들이 연출을 맡은 심형래 감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17일 오후2시20분(이하 현지시간) 미국 LA의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열린 ‘디 워’의 시사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심형래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 스필버그, 뤽 베송 등 유명 감독들의 영화에서 음향을 맡았던 마크 맨지니는 “심형래 감독은 스태프들을 전적으로 믿고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기 편하다”며 “심 감독도 세계적인 감독들의 뒤를 따라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마크 맨지니는 영화 ‘16블록’ ‘러셀웨폰4’ ‘제5원소’ 등에 참여했던 영화음향 전문가로 ‘디 워’에서 핵심 캐릭터인 이무기의 소리를 만들어냈다.

마크 맨지니와 함께 음향 작업을 한 마크 바인더는 “심형래 감독은 새로운 시도, 기술에 대해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개방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며 “특히 음향 부분은 그런 시도 덕분에 50명 이상이 해야 할 일을 적은 인원으로 해낼 수 있었다”고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의 한국식 작업 스타일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디 워’의 편집을 맡은 리차드 콘클링은 “심형래 감독이 직접 만든 비빔밥과 김치찌개를 팀원들이 다 같이 나눠 먹은 적이 있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할리우드식과 심형래 감독의 한국식 작업 형태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심형래 감독은 일 하는 동안 우리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팀웍을 다졌다. 할리우드에서는 이런 경우가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의 색보정 작업 담당자 조쉬 헤이니 역시 “가장 신선했던 것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했다는 것”이라며 “심 감독이 할리우드에 가족적인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보고 할리우드에서 심형래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돌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 워’는 8월1일 국내에 이어 9월14일 미국 15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
▲ '디 워'시사회가 열린 미국 LA의 아크라이트 극장 내부에 세워진 '디 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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