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분, 패밀리 레스토랑 마케팅 이사로 제 2의 인생

  • 등록 2007-12-12 오후 4:55:50

    수정 2007-12-12 오후 6:31:11

▲ 김예분(사진=카후나빌 제공)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1990년대 중후반 왕성한 활동을 펼친 미스코리아 출신 MC 겸 탤런트 김예분이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직장인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김예분은 최근 사보이호텔그룹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카후나빌'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 이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카후나빌 측 한 관계자는 "김예분 이사가 최근까지 연예계 복귀와 직장생활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평범한 일상인으로서의 삶을 택한 것으로 안다"며 "12월10일자로 카후나빌의 정식직원으로 채용됐다"고 밝혔다.
 
김예분이 카후나빌 마케팅 이사로 영입된 데에는 뛰어난 업무능력과 폭넓은 인맥을 높이 평가받은 덕분. 일반적으로 기업체들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연예인을 얼굴 마담으로 내세우는 경우는 있어도 김예분처럼 연예인을 마케팅 이사 등 정식 임원으로 채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다.
 
이 관계자는 "출근한지 이제 이틀 됐는데 업무파악이 굉장히 빠르고 적응력도 뛰어나다"며 "첫날 전 직원이 모인 회식 자리가 있었는데 끝까지 남아 직원들을 챙기고 독려하는 모습이 꽤 믿음직해보였다"고 김예분의 최근 모습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예분은 당분간 연예계에 복귀하지 않고, 새롭게 터를 잡은 직장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평범한 직장인으로서의 삶에 매진할 계획이다. 
 
1994년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되며 연예계에 입문한 김예분은 이후 SBS '인기가요' '달려라 코바' 등에서 MC로 활약했고, SBS '이가사 크리스티' '사랑은 블루' 등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1998년 홀연히 방송계를 떠나 미국 연수길에 오른 김예분은 귀국 후 2000년 한 음악전문 인터넷방송국의 웹PD로 변신,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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