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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09 레인 글로벌 팬미팅 인 서울'을 열고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 등 아시아팬들과 만났다. 비의 팬미팅은 일본 중국 등 해외팬 1500여명과 국내팬 1500여명 등 총 3000여명이 초청돼 비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팬미팅은 '레인 시어터'(Rain Theater)란 주제로 무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비의 미공개 파일 영상과 토크 형식으로 꾸며졌다.
비는 팬미팅에서 솔직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가며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했다. 그는 여자를 사로 잡을 수 있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몸을 꼽기도 하고, 또 'V라인' 얼굴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타고났다"고 눙치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종일관 팬미팅을 유머러스하게 이끌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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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신의 두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닌자 어쌔신'에 대해서는 "당당하고 싶다"는 다부진 말로 강한 자부심을 표하기도 했다.
비는 팬들과의 대화 외에도 '프레시 우먼', '아이 두', '레이니즘', '내 여자'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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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1년 만의 팬미팅에 동료 연예인들도 팔을 걷어부치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제동은 비에 대해 "세계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김태우는 "동양에 이런 스타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는 말로 비에 대한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날 팬미팅에서는 지난6월25일 비의 생일을 맞아 생일 케이크를 준비, 뒤늦게 그의 스물일곱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글로벌 팬미팅을 마친 비는 오는 8월29~30일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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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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