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5시간 수중촬영…저체온현상에도 "한번 더" 열정

  • 등록 2009-08-27 오전 10:51:53

    수정 2009-08-27 오전 10:52:40

▲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첫 드라마 MBC '맨땅에 헤딩' 촬영에서 한강에 뛰어드는 연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연기에 도전하는 동방신기 유노윤호(정윤호)가 5시간이 넘는 수중 촬영에도 ‘한번 더’를 외치며 열정을 불살랐다.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 연출 박성수)에서 주인공 봉군 역을 맡은 유노윤호는 최근 한강 둔치에서 물에 빠지는 장면을 촬영했다.

봉군이 전 여자친구의 결혼을 안타까워하며 한강변에서 연이(이윤지 분)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날아오는 축구공에 머리를 맞아 물에 빠지는 장면이다.

봉군은 물속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며 허우적대고 연이가 뛰어들어 봉군을 구해낸 뒤 인공호흡까지 하게 된다.

유노윤호는 정두홍 무술감독이 이끄는 스턴트팀과 연기를 조율한 뒤 촬영에 들어갔다. 실제 강물에 몸을 던진 유노윤호는 허우적거리며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고 제작진은 지상에 준비된 카메라와 수중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았다.

특히 유노윤호는 연출자 박성수 PD가 만족해하는 상황에서도 다시 한번 촬영할 것을 요구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유노윤호는 오랜 시간 수중 촬영을 한 탓에 저체온 현상으로 물 밖에 나오자 추위에 몸을 떠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유노윤호의 적극적인 모습에 박성수 PD와 스태프는 “너무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땅에 헤딩’은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품은 뜨거운 남자 차봉군과 모든 걸 가졌지만 제 힘으로 꿈을 이루고 싶은 강해빈 사이에 끊임없는 오해와 착각이 거듭되면서 펼쳐지는 티격태격 로맨틱 러브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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