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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은 경제적으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이 작품은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부터 5일 마지막으로 방송되는 ‘에필로그-250일 간의 여정’까지 총 5편의 광고가 완판(완전 판매)됐다.
다큐멘터리는 상업적 장르가 아닌 만큼 드라마, 예능프로그램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낮다는 인식이 있어 광고가 완판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요즘은 방송사의 광고시장이 얼어붙어 있어 전체 광고 판매율은 50~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큐 프로인 ‘아마존의 눈물’은 광고 완판을 이뤄낸 것이다.
첫회인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의 광고가 완판된 것은 MBC 광고국의 노력이 컸을 것이다. 그러나 본 프로그램 1~3회와 ‘에필로그-250일 간의 여정’까지 광고 완판이 이어진 것은 ‘아마존의 눈물’ 자체의 힘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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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기를 기반으로 ‘아마존의 눈물’은 매회 2억2000만원의 광고 수익을 올렸다. 5회까지 총 11억원의 광고 수익을 MBC에 안긴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총 제작비는 15억원. 이 중 스태프 급여와 MBC가 보유한 장비 및 사무실 사용 등을 금액으로 환산한 간접제작비가 4억원이고, 직접 제작비는 11억원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정규방송 만으로 이미 직접 제작비를 충당했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눈물’을 전후해 광고를 넣기 위해 드라마 광고를 조건으로 내거는 ‘끼워 팔기’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영화로 3월 말 극장에서 개봉되고 이 프로그램이 해외 방송사에 수출되면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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