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스페셜②]광고수익만 18억…다큐의 경제성 제고

  • 등록 2010-02-05 오후 1:08:29

    수정 2010-02-05 오후 1:09:54

▲ MBC '아마존의 눈물'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은 경제적으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이 작품은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부터 5일 마지막으로 방송되는 ‘에필로그-250일 간의 여정’까지 총 5편의 광고가 완판(완전 판매)됐다.

다큐멘터리는 상업적 장르가 아닌 만큼 드라마, 예능프로그램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낮다는 인식이 있어 광고가 완판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요즘은 방송사의 광고시장이 얼어붙어 있어 전체 광고 판매율은 50~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큐 프로인 ‘아마존의 눈물’은 광고 완판을 이뤄낸 것이다.

첫회인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의 광고가 완판된 것은 MBC 광고국의 노력이 컸을 것이다.  그러나 본 프로그램 1~3회와 ‘에필로그-250일 간의 여정’까지 광고 완판이 이어진 것은 ‘아마존의 눈물’ 자체의 힘이 컸다.

1월8일 방송된 ‘아마존의 눈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은 TNS미디어코리아가 국내에서 시청률 조사를 실시한 이후 다큐멘터리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MBC에서 기준으로 삼고 있는 수도권 시청률은 25.4%였다. 
 
▲ MBC '아마존의 눈물'

이런 인기를 기반으로 ‘아마존의 눈물’은 매회 2억2000만원의 광고 수익을 올렸다. 5회까지 총 11억원의 광고 수익을 MBC에 안긴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총 제작비는 15억원. 이 중 스태프 급여와 MBC가 보유한 장비 및 사무실 사용 등을 금액으로 환산한 간접제작비가 4억원이고, 직접 제작비는 11억원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정규방송 만으로 이미 직접 제작비를 충당했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눈물’을 전후해 광고를 넣기 위해 드라마 광고를 조건으로 내거는 ‘끼워 팔기’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마존의 눈물’은 정규방송이 금요일 오후 10시55분 방송되면서 가족들과 함께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설 연휴에 재방송이 결정됐다. 재방송은 1~3부와 ‘에필로그-250일 간의 여정’까지 4회가 방송된다. 재방송까지 총 광고 수익은 17억~18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로 3월 말 극장에서 개봉되고 이 프로그램이 해외 방송사에 수출되면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아마존의 눈물 스페셜⑤]제작진이 털어놓은 '아마존' 뒷이야기
☞[아마존의 눈물 스페셜④]박은혜 "행복의 의미 되새기게 한 다큐"
☞[아마존의 눈물 스페셜③]극장판, 3D 상영과 미공개 영상 삽입 '변화'
☞[아마존의 눈물 스페셜①]역대 다큐 최고 시청률이 가능했던 이유
☞'아마존의 눈물' 시청률 '기적' 다큐 사상 최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