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피플]기무라 타쿠야 "한국배우 집중력 뛰어나, 여배우들은 다들 예뻐"

  • 등록 2007-10-05 오후 12:48:45

    수정 2007-10-05 오후 1:05:26

▲ 일본 배우 기무라 타쿠야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한국 여배우들 다들 너무 예쁘다.”

일본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가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기무라 다쿠야는 5일 오전 11시30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카프리룸에서 열린 ‘히어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기자단과 만났다. 회견장에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 성황을 이뤘고 기자회견이 열린 호텔 주변에는 100여명의 한국과 일본 팬들이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기무라 타쿠야입니다. 영화 ‘히어로’ 잘 부탁합니다”라는 인사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기무라 다쿠야는 “드라마를 영화화한 것으로 한국에서도 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TV는 일상생활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영화는 그보다 더 큰, 또다른 세계를 담을 것”이라고 영화 ‘히어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히어로’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영화를 만든 것은 배를 한 척 만든 것과 같다. 노를 젓는 사람은 여러분(관객)이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여러분에 달려있다”면서도 “성적보다는 관객들이 얼마나 기분 좋게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한국배우들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집중력이 뛰어나다. 영화와는 다르게 드라마는 일본에서라면 상상할 수 없는 스케줄로 찍는다고 들었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것을 보면 정말 훌륭한 연기자들이라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한국 여배우들은 ‘어쩜 그렇게 예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들 예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한국음식 청국장과 관련된 촬영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국 관객들이 영화를 보지 못해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영화 속에서 한국 음식 이름이 대사에 등장한다. 원래는 다른 음식이었지만 발음이 어려워 청국장으로 대신하게 됐다”며 “실제로는 청국장을 먹어보지 못해 아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히어로'는 지난 21일 예매 오픈 하루 만에 5000석의 티켓이 모두 매진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기무라 다쿠야의 주연작 '히어로'는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고 지난 4월에는 부산에서 로케이션 촬영하며 이병헌이 우정출연해, 한일 톱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히어로’는 일본 후지 TV의 동명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기무라 다쿠야는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히어로’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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