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피플]'히어로' 감독 "이병헌 미소는 남자가 봐도 예뻐"

  • 등록 2007-10-05 오후 1:02:53

    수정 2007-10-05 오후 1:05:10

▲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해운대(부산)] “이병헌은 남자가 봐도 웃는 모습이 예쁜 남자”
영화 ‘히어로’의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이 ‘히어로’에 우정 출연한 이병헌의 미소에 대해 극찬했다.

주연배우 기무라 다쿠야와 함께 부산을 방문한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은 5일 오전 11시30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카프리룸에서 열린 ‘히어로’ 공식 기자회견에서 “같은 남자라 웃는 모습에 대해 예쁘다고 하기가 이상하지만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병헌에 대해 “영화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의외로 귀여운 면도 있다”고 설명하고는 “이번에는 잠깐 동안의 우정 출연이지만 앞으로 함께 더 긴 시간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마사유키 감독은 이병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짧은 순간 나오지만 극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이라 존재감이 강한 사람이 필요했다”며 “이병헌은 그 조건에 부합하고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사람이라 이병헌 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부산에서 ‘히어로’의 촬영을 하고 돌아간 마사유키 감독은 “부산은 영화 찍기에 아주 좋은 여건을 가진 도시”라며 “도쿄에서는 도저히 찍을 수 없는 상황을 많은 사람들의 협조로 짧은 시간 안에 찍을 수 있었다”며 한국 촬영을 도와준 관계자들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은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스물아홉의 크리스마스', 영화 'GTO', '기묘한 이야기' 등을 연출했다.

'히어로'는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고 지난 4월 부산에서 로케이션 촬영하며 이병헌이 우정출연해, 한일 톱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히어로’는 일본 후지 TV의 동명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기무라 다쿠야는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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