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톡톡] 멜 깁슨,'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작가에 피소

  • 등록 2008-02-13 오전 11:24:14

    수정 2008-02-13 오전 11:47:29

▲ 영화배우이자 최근에는 감독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멜 깁슨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멜 깁슨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대한 논쟁은 끝나지 않았다"

2004년 개봉 당시 유대교 비하 논란으로 종교적 논쟁에 휩싸였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이번에는 작가 보상 문제로 법정공방에 휘말리게 됐다.

미국의 연예 매체 E 온라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시나리오를 멜 깁슨과 공동 집필한 작가 베네딕트 피츠 제럴드가 멜 깁슨과 그가 사장으로 있는 아이콘 프로덕션을 사기와 계약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작가 베네딕트 피츠 제럴드는 지난 11일 L.A 고등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 이유는 멜 깁슨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저예산으로 제작된다고 말했고 이에 적은 계약금으로 각본을 쓰도록 속였다는 것. 작가는 멜 깁슨이 영화 제작비가 4백만 달러(한화 약 40억원)에서 7백만 달러 (한화 약 70억원)정도라고 속였으며, 이에 자신은 불과 7만 5천 달러(한화 약 7천 5백만원)의 돈 밖에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작가는 21장에 달하는 고소장에서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조건으로 7만 5천달러, 그리고 영화 수익의 5%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을 받았다고 적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영화 제작비 총 3천만달러(한화 약 350억원)가 투입되었으며 미국 수입만 총 3억 7천만 달러(한화 약 3천 7백억원)로 전 세계적으로 6억 달러(한화 약 6천억원)에 이르는 개봉 수입을 거둔 바 있다. 작가는 이에 20만 달러(한화 약 2억원)의 추가 보상을 요구했다.

한편, 멜 깁슨 측 변호인은 베네딕트 피츠 제럴드의 고소에 대해 “작가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고 멜 깁슨의 사기 혐의에 대한 근거도 명확하지 못하다”며 “영화 작가들은 물론 스태프들 모두에게 이미 충분한 보상과 수익 지분을 배분했다”고 반박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예수의 죽음 직전 12시간을 그린 영화로, 작품이 유대인들을 피에 굶주린, 복수심으로 가득 찬 집단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유대인 단체들의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 영화가 예수에게 가해진 신체적인 고문과 고난의 과정을 폭력적일만큼 노골적으로 재현했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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