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PD·작가 "울릉도서 못나갈까 걱정해"

울릉도 선발대였던 김대주 작가와 신효정 PD
"기상 악화로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배 못 떴다고"
  • 등록 2010-11-09 오전 11:04:38

    수정 2010-11-09 오전 11:11:07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김대주 작가가 태풍으로 인해 울릉도 촬영이 취소된 것에 대해 "'1박2일' 촬영도 걱정됐지만 '우리는 어떻게 나가나'는 걱정이 컸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김 작가는 지난달 28일 '1박2일' 촬영차 신효정 PD와 카메라 감독 등 스태프 6명과 선발대로 울릉도에 도착해 촬영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29일 촬영 당일 울릉도가 다음날인 30일 태풍 영향권에 들어 촬영을 포기한다는 나영석 PD의 통보를 받고 울릉도 선발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촬영도 문제지만 기상 악화로 육지로 가는 배가 뜨지 못하면 며칠 동안 울릉도에 발이 묶일 수도 있어서다.

김 작가는 "처음에 울릉도 촬영 취소 연락을 받았을 때는 배가 아예 못 뜨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29일 울릉도에 들어오는 배가 있어 바로 그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왔다"고 말했다. 김 작가에 따르면 실제로 울릉도는 기상악화로 30일부터 11월3일까지 오가는 배가 뜨지 못했다. 신효정 PD도 최근 트위터에 "금요일(10월29일) 못 나왔으면 ㅎㅎㅎ"라는 글을 남겨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시 '1박2일' 제작진은 지난달 29일은 예정대로 포항에서 울릉도행 배를 탈 수 있지만, 다음날 현지가 태풍 영향권에 들어 배가 육지로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을 듣고 울릉도 촬영을 포기했다. 29일 들어가 촬영을 한다고 해도 다음 날 바로 나오지 못하면 강호동·이승기·이수근 등 출연진의 다른 프로그램 스케줄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서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에 포항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만기가 사회체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인제대로 향해 깜짝 씨름 경합 미션을 진행했고 이는 7일 방송돼 시청자의 웃음을 샀다.

하지만 김 작가와 신 PD 등 울릉도 선발대는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과 이만기의 뜨거웠던 한 판승부를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울릉도에 출발해 베이스캠프에 오후 9시 넘어 도착해서다.

김 작가는 "촬영 본대에 합류했을 때는 이미 해가 지고 인제대 촬영이 끝나고 나서였다"며 "가서 들으니 강호동과 이만기 씨의 경기가 '정말 대박이었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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