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김제동 등 연예인, 터틀맨 조문행렬 잇따라...'비통' '안타까움'

  • 등록 2008-04-03 오후 12:12:08

    수정 2008-04-03 오후 2:54:38

▲ 故 임성훈(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지난 2일 혼성 트리오 댄스그룹 ‘거북이’의 멤버 임성훈이 지병인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향년 38세.
 
세상과 작별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 그의 죽음은 동료 연예인들에게 크나큰 충격과 함께 깊은 슬픔을 남겼다. ‘터틀맨’(故임성훈 분)은 자신의 음악만큼이나 밝기로 유명했던 사람이었다. 때문에 동료 연예인들이 받은 충격과 슬픔은 더했다.

2일 오후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자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조문객들은 말 없이 해맑게 웃음만 짓고 있는 고인의 영정 앞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사람, 씩씩하던 사람이 이렇게 허무하게 가다니...”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비보를 접하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사람은 바로 가수 김창렬이었다. 김창렬은 터틀맨에 대해 “항상 따뜻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참 좋은 음악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다”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동료에게 소식을 전해 듣고 한 걸음에 빈소로 달려왔다는 박경림도 “평소 너무 씩씩하고 건강해서 아픈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의 평소 투병 사실을 알고 있던 연예인들도 임성훈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 아무렇지 않게 건강하다고 말해 충격이 컸던 건 마찬가지였다.

MC 김용만은 “아직도 임성훈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몸이 안 좋은 것은 알았지만 수술 마치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해 괜찮은 줄 알았다"고 슬픔에 말을 흐렸다.
▲ '터틀맨'의 빈소에서 오열하고 있는 '거북이'의 멤버 금비와 지이(사진 왼쪽), 빈소 찾은 박경림(사진=김정욱 기자)



이날 빈소에 놓인 함박웃음을 짓고 잇는 ‘터틀맨’의 영정사진 앞에서 수많은 연예인들은 생전 고인의 밝은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특히 지난 6년 여간 그룹 ‘거북이’로 활동해오며 임성훈을 정신적 지주로 여겼던 여자 멤버 금비와 지이가 받은 충격은 더했다. 금비와 지이는 고인의 영정을 보자마자 통곡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거북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런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에 "가수로 산 지난 10년간의 故 임성훈의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다"며 "많은 이들의 조문이 유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김장훈, 박상민, VOS, 브라운아이드걸스, 홍경민, 이루, 알렉스, 슈퍼주니어, SG워너비, 강원래, 인순이, 쥬얼리 등 가요계 선후배 가수들은 물론 이영자, 김제동, 김영만, 정선희, 송은희, 박경림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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