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모 배우와 결혼임박? 루머 99% 황당"

  • 등록 2009-11-05 오후 2:44:33

    수정 2009-11-05 오후 6:33:43

▲ 장동건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루머의 99%가 거짓, 황당할 때 많다”

장동건이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가끔 주변사람들이나 인터넷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듣곤 한다”며 “그 가운데 99%가 근거 없는 헛소문으로 황당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
 
장동건이 들었다는 루머 중에는 모 여가수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는 것과 모 배우와의 결혼설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장동건은 “다만 한 번은 어떤 여배우와 구체적인 목격담을 동반한 결혼 임박설이 난 적이 있었다”며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나중에는 굉장히 신빙성이 있는 사실처럼 알려지고 결국 어머니가 물어보실 정도가 돼 소속사를 통해 공식 해명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장동건은 “인터넷이 생기면서 자기가 소문을 내고 그것을 대중들이 사실인양 믿으면 또 거기에 만족을 느껴 그릇된 일을 되풀이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지나고 보면 결국 사실이 아닌 것들에 대해서는 루머가 돌아도 사람들이 믿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최근 장진 감독의 신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민족의식이 강하고 정치적 소신이 뚜렷하지만 정작 연애에는 서툰 차지욱 대통령 역을 맡아 ‘무극’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장동건은 “대통령이나 연예인이나 근거 없는 루머나 뒷이야기로 힘이 드는 것은 닮은 점인 것 같다”며 “그런 것에 일일이 나서서 대응하기도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장동건의 소속사 관계자는 11월 초 증권가 사설정보지를 통해 돌고 있는 모 배우와 결혼설에 대해 “너무 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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