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피플]‘캐리비안...’ 버번스키 감독 “최민식 송강호와 작업하고 싶다”

  • 등록 2007-10-09 오후 7:51:54

    수정 2007-10-09 오후 8:25:57

▲ '캐리비안의 해적' 고어 버번스키 감독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최민식 송강호를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어낸 고어 버번스키 감독이 최민식과 송강호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향후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고어 버번스키 감독은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의 부대행사로 열린 코 프러덕션 프로(CO-Production PRO)라운드 토크에 참석해 할리우드 감독으로서의 애로사항과 아시아 및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버번스키 감독은 “캐리비안의 해적 촬영팀이 내게 ‘올드보이’을 보여 줬는데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며 “이후 봉준호 감독 등 한국 감독들의 영화를 보면서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세계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버번스키 감독은 최민식과 송강호의 이름을 특별히 언급하며 “정말 연기를 잘한다. 두 배우는 역할에 녹아들어가 내면연기를 하더라. 그 모습이 심금을 울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버번스키 감독은 자막을 읽다보면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평가가 냉정해지는데 송강호와 최민식의 연기는 자막 없이 연기만 보더라도 빠져들었다는 것.

버번스키 감독은 “향후 최민식, 송강호와 함께 영화를 촬영할 기회가 오기를 무척 바란다”며 두 한국 배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1997년 마우스 헌트로 데뷔한 고어 버번스키 감독은 죠니 뎁을 기용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벌어들이며 할리우드의 새로운 흥행메이커로 부상했다.

이날 버번스키 감독은 한국영화계에 대해 “영화를 창작하는 감독을 신뢰하는 한국의 영화 투자사와 제작사가 할리우드 영화와 다른 한국만의 독특한 영화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며 “할리우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영화제작에 참여하기 때문에 영화가 평범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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