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 역대 최대 부동산 사기 피해

  • 등록 2008-01-04 오후 9:12:03

    수정 2008-01-04 오후 9:12:45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일부 연예인이 역대 최대 규모 부동산 사기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개발이 제한된 임야를 택지로 개발할 수 있다고 속여 매매를 한 기획부동산 업자 서모씨와 분양대행업체 강모 대표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한 연예인 부부와 유명 탤런트가 해당지역 토지 일부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 등은 2005년 강원도 홍천군 내면 창촌리 일대 임야 138만9800㎡를 716필지로 분할한 뒤 전원주택지로 개발해주겠다고 속여 총 695명에게 분양, 147억7700여만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개발이 제한된 토지에 불법으로 팬션을 신축하는 등의 수법으로 매수자들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불법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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