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안재환, 미니홈피 마지막 말은 '달려라 안재환'

  • 등록 2008-09-08 오후 1:58:54

    수정 2008-09-08 오후 2:18:21

▲ 안재환 미니홈피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탤런트 안재환(본명 안광성)이 8일 자살로 추정되는 죽음으로 삶을 마감했다.

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안재환은 그동안 각종 드라마를 통해 특유의 밝은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8일 안재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그가 생전 운영해오던 미니홈피에는 '달려라 안재환'이라는 의욕적인 문구가 고인의 생전 삶에 대한 의욕을 대변해주고 있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재환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달려라 안재환'이란 제목을 달아놓고 미니홈피를 찾은 팬들을 반겼다.

그러나 그가 올린 미니홈피 배경음악은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비롯해 엠씨 더 맥스의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죠', SG워너비의 '살다가', 박정현의 '달 '등 애상적인 노래가 많아, 안재환 스스로 자신을 격려하는 듯한 홈피 제목과 묘한 대조를 보였다.

한편 안재환이 미니홈피에 가장 최근 올린 글은 아내인 정선희가 지난 5월 촛불집회 폄훼발언 논란시 "죄송합니다...올려 주시는 모든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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