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생애 첫 팬미팅에 '핑클' 총출동 우정 과시

  • 등록 2008-03-31 오후 1:00:03

    수정 2008-03-31 오후 1:04:15

▲ 왼쪽부터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사진=싸이더스HQ)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성유리는 평소 폭식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쾌도 홍길동’에서 식신 연기는 아주 인상적이었다”(이효리)

이효리와 옥주현, 이진 등 옛 '핑클' 멤버들이 성유리의 연기를 추켜세웠다.

이들 세 사람은 30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아트홀에서 열린 성유리의 팬미팅에 참석해 변함없는 동료애를 과시했다.

이효리는 연기자로서 성유리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천년지애’에서 남부여의 공주를 연기한 모습이 가장 귀여웠는데 최근에 ‘쾌도 홍길동’에서 180도로 변신한 허이녹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처음엔 이만큼 성장할 거라 생각지 못했지만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성유리가 더욱 멋진 연기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주현과 이진 역시 이효리와 같은 마음이다. 두 사람도 ‘쾌도 홍길동’에서 보여준 성유리의 연기를 극찬하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날 성유리의 팬미팅에 참석한 게스트들은 핑클 멤버뿐만이 아니었다. 강지환, 정규수, 차현정, 맹세창 등 ‘쾌도 홍길동’ 출연진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성유리가 데뷔 10년 만에 단독으로 치르는 첫 팬미팅으로 관심을 모았다. 성유리는 500여명의 팬들과 2시간 동안 함께 했으며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부르는가 하면 ‘쾌도 홍길동’ OST곡을 플룻으로 연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성유리는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고맙단 말 전하고 싶고 사랑한다”며 끝인사를 전했다.
▲ 성유리(사진=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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