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해' 문채원, '비련女' 탈피…"이번에는 많이 웃어"

  • 등록 2009-08-13 오후 3:17:47

    수정 2009-08-14 오전 8:23:18

▲ 탤런트 문채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번에는 많이 웃어요~."

탤런트 문채원이 오랜만에 발랄한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문채원은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윤은경 김은희 극본, 지영수 연출)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존 드라마에서는 과도하게 여성적이고 점잖은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여동생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문채원은 그간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찬란한 유산' 등에서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다소 우울한 캐릭터를 맡아왔다. 하지만 이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그는 서동찬(윤상현 분)의 인생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 애쓰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변신했다. 서동찬과 어린 시절부터 친남매처럼 자란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여의주 역이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아버지가 남겨준 거대 저택에서 공주처럼 사는 재벌 상속녀와 숨겨진 비자금을 노리고 집사를 가장해 들어온 최악의 빈털터리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문채원 외에 윤은혜와 윤상현, 정일우가 출연하는 '아가씨를 부탁해'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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