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가수 복귀? 큰 용기 필요"

  • 등록 2009-08-13 오후 4:51:16

    수정 2009-08-13 오후 5:06:52

▲ 배우 윤은혜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윤은혜가 가수 복귀에 대해 묻자 "만약 다시 한다면 큰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수줍어했다.

윤은혜는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윤은경 김은희 극본, 지영수 연출, 이하 '아부해')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설 뜻이 없냐고 묻자 윤은혜는 "요즘 나오는 어린 친구들 보면 얼굴도 예쁘고 가슴 두근거리기도 한다"며 "하지만 드라마 O.S.T 정도에 참여하는 것은 몰라도 가수에 크게 미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은혜가 출연하는 '아부해'는 아버지가 남겨준 거대 저택에서 공주처럼 사는 재벌 상속녀와 숨겨진 비자금을 노리고 집사를 가장해 들어온 최악의 빈털터리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그는 극중 이기적이고 오만방자하지만 솔직, 당당하고 자존심과 승부욕도 강한 강혜나 역을 맡았다. 2007년 8월 종영된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흥행 부담에 대해서 윤은혜는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라며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다보면 오히려 성숙해질 수 없는 것 같다. 전작들도 시청률 '대박'작품은 아니지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처럼 이번에도 시청률에만 포커스를 맞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오는 19일.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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